배우 정석원이 자신의 공개 연인인 백지영이 아니라 묘령의 여인과 함께 있는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에 등장한 여자는 갓 샤워를 마친 듯 샤워타월을 두른 채 젖은 머리를, 정석원은 그녀의 머리를 말려주려는 듯 드라이기를 들고 있는 사진이어서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석원은 백지영과의 만나 교제를 시작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꺼냈다.
스타일리스트의 소개로 백지영과 처음 만나게 됐다는 그는 "백지영은 기가 세고 털털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수줍음이 많아 호감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정석원은 "당시 드라마 촬영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백지영씨에게 많이 의지했고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 사진 속 여자는 신인배우 이연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정석원의 첫 뮤직비디오 촬영의 한 장면이라는 설명도 내놓았다. 실력파 3인조 신인 남성 보컬그룹 보헤미안의 신곡 ‘아프지마’의 뮤직비디오로 남녀의 가슴저린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곡 분위기에 걸 맞는 아프고 절절한 감정을 고스란히 뮤비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두 사람이 사귄 지 6개월이 지나자 백지영은 정석원에게 결별선언을 했다. 정석원은 "백지영씨가 내게 '우리 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너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데 스캔들이 나면 굉장히 피해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는 정석원이 ‘스턴트맨’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 때문.
정석원은 “원래 꿈은 무술 감독이었기에 더욱 액션에 민감하다”라며 “액션스쿨 선배들과의 연습을 통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그는 극중 인물인 우용술의 성격과 실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어린 시절 운동을 좋아해 머리도 짧게하고 다녀 주변에 여자들이 다가 오지 않았다. 또한 말수도 적은 편이엇는데 우용술도 남자답고 강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쑥맥인 인물이다. 그런 면에서 저랑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번 역할에 대해 여자친구인 백지영도 “재미잇을 것 같다”라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백지영의 이런 배려가 오히려 정석원이 마음을 자극시켰다고. 정석원은 "과거는 상관 없이 자기 자신을 믿고 실력 있는 사람은 항상 우뚝 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걱정하는 백지영에게 '나는 자신 있다. 난 그런 것을 두려워 않고, 실력만 있으면 된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정석원의 말에 백지영은 눈물을 흘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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