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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연애

오랜 싱글녀에게 나타는 증상들...ㅋㅋ

by 섬마을 새우잡이소녀 2008. 2. 24.

화려한 싱글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감이 떨어진 싱글은 초라하다.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체크하자.







1 소개팅해준다는 말을 들은 그날 밤, 그와의 10년 후 미래까지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그의 얼굴조차 모르는데!


2 오랜만의 소개팅 자리, 파블로프의 개처럼 자기도 모르게 지갑을 꺼내들고 더치페이를 하려고 한다.


3 집 앞 편의점 총각, 배달 온 택배 아저씨, 인터넷 고치러 온 수리공, 그리고 밸릿파킹 직원까지 ‘남자’로 보인다. 이쯤 되면 노숙자 아저씨들 틈에서도 ‘잘생긴 아저씨’를 찾아내는 눈썰미를 가지게 된다.


4 지하철 안, 귀여운 총각과 자꾸만 눈이 마주친다. 이때 당신은 치마 속이 보이거나, 화장이 번졌거나, 혹은 머리가 헝클어져서 쳐다본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5 당신만의 완소 꽃미남 10위 컬렉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빅뱅이 더 좋은지, FT 아일랜드가 더 좋은지 심각하게 고민한다.


6 몇 년 전만 해도 찝쩍댈 남자 없나 휴대전화 번호 리스트를 찾아보고는 했었건만, 이제는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어차피 쓸 만한 놈 하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7 레이스 속옷은 깔끄러워 싫다. 순면 100%의 기능성 속옷만 찾게 된다.


8 연애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 상담을 해오는 친구에게 해줄 말이 “그래도 연애하잖아~”밖에 없다.


9 남자보다 점쟁이를 더 자주 만나는 것 같다.


10 남자들은 다 재벌 2세에 피아노를 치며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줄 수 있고, 벽으로 당신을 밀치고 키스를 퍼붓는 터프가이이거나 유재석처럼 유머러스할 것 같다. 만나는 남자라고는 TV 속 그들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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