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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씽 쇼킹뉴스

`시크릿가든', 중독성 강한 `명대사'홀릭

by 섬마을 새우잡이소녀 2010. 12. 26.

[서울신문NTN] SBS 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중독성 강한 명대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은 지난 11월 13일 첫 방송 된 이래로 시청률 20% 대를 기록하며 순항 중. 주연배우 하지원과 현빈의 연기 호흡,  우철 감독의 연출, 김은숙 작가의 대사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 문자왔숑 문자왔숑
라임이 자신의 휴대폰에서 문자가 수신될 때 마다 나오는 메시지 수신음 ‘문자왔숑’을 따라하면서 생겨난 유행어. 특히 라임과 주원의 영혼이 바뀌어졌을 때 주원이 라임을 완벽하게 따라하며 “문자왔숑 문자왔숑” 하고 되뇌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 김똘추와 길탱자
라임과 주원의 영혼이 뒤바뀌었다가 다시 자신의 몸을 찾은 후 주원은 라임의 휴대폰에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데 저장된 이름이 ‘김똘추’다. ‘똘아이 추리닝’을 줄여놓은 말인 ‘김똘추’는 드라마에 이 단어가 등장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링크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길탱자’는 라임의 절친이자 룸메이트인 아영(유인나 분)이 둘도 없는 친구 라임을 부르는 애칭. 나중에 주원은 화가 나거나 소리쳐 부를 때 라임을 ‘길탱자’라고 큰 소리로 부르게 된다.

#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로엘백화점 CEO인 주원이 임원들이 가지고 온 기획안을 볼 때마다 하는 대사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고 묻고 늘 똑같은 기획안을 그대로 답습해오는 박상무(이병준 분)을 포함한 많은 임원들을 다그치고 꾸중한다. 물론 주원은 훨씬 더 획기적이고 뛰어난 기획들을 줄줄 쏟아놓아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한다.

# 삼신할머니 랜덤
주원의 엄마 분홍(박준금 분)이 라임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무시하자 라임은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전 그저 김주원 씨가 온정과 관심을 베푸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일 뿐입니다. 삼신할머니 랜덤 덕에 부모 잘 만나 세상 편하게 사는 남자, 저랑 놀 주제 못 됩니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대중들 사이에서는 ‘엄친아’라는 말을 대신할 수 있는 유행어라는 평가가 퍼지기도 했다.

#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캉 무두셀라 구름이….
한참 주원이 라임의 환영에 시달릴 때 라임의 환영을 무시하고 잊어버리기 위해 외우는 주문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캉….”이다. 주원이 라임의 영혼이 바뀐 상태에서 라임의 단짝인 아영과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게 되자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을 외우며 정신을 가다듬으려 했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겨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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