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거대한(?) 남자아이가 태어나 화제다.
지난 4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후난어린이병원에서 출생시 몸무게 5.5Kg의 초대형 남자아이가 태어나 병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중국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샤오창(小强ㆍ가명)으로 불리는 거대 신생아는 태어난지 6일이 지난 뒤 몸무게가 6Kg을 넘어 병원관계자와 가족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이 병원 신생아4과의 펑샤오밍(彭小明) 부주임은 “지난 8일부터 응급조치에 들어간 이 신생아의 비만은 산모(40)의 당뇨병이 원인”이라며 “지난 8일부터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칭메이(易?梅) 수간호사는 “정상 신생아보다 2배 정도 몸무게가 많아 출생 후 호흡곤란 증세때문에 산소호흡기를 부착했으며 주사를 위해 혈관을 찾는데 30분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병원 의료진은 “당뇨병에 걸린 산모의 경우 혈당수치가 정상인보다 높기때문에 태아의 포도당 섭취가 많아지면서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비만으로 태어난 아이의 경우, 자라면서 고도비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음식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970년대 2% 수준이던 거대 신생아 출생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몸무게가 가장 많았던 신생아는 2008년3월28일 랴오닝(??)성 하이청(海城)시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7Kg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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