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임수정, 영화 ‘전우치’ 동반 캐스팅 | |||
질문 하나.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 등이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답은 영화탄생이다. 그야말로 충무로 최고의 스타들이 한데 모여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신작 ‘전우치’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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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 속에 봉인된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 현대에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운다는 얘기를 그린다. 허준의 `홍길동전’과 함께 대표적인 고전 영웅소설로 꼽히는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주요 시점을 현재로 바꿔 재창조한 판타지 액션물이다. 강동원은 도술 실력은 뛰어나지만 수행보다는 풍류와 여자에 더 관심이 많은 젊은 도사 전우치 역을 맡아 천방지축 악동의 본보기를 선보이게 된다. 그동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M’등에서 과묵하고 진중한 캐릭터를 연기한 강동원이 장난기 많은 캐릭터인 전우치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임수정은 조선시대에 전우치가 사모했던 여인을 닮은 서인경 역을 통해 강동원과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가냘픈 외모 속에 도발적인 매력이 숨어 있는 캐릭터로 최동훈 감독의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염정아나 김혜수 등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밖에 김윤석은 도학이 깊기로 이름난 도사 화담 역으로, 유해진은 전우치의 도우미이자 친구인 초랭이 역을 소화한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영화사 집’ 관계자는 “충무로 최고의 이야기꾼인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작품”이라며 “그가 직접 쓴 탄탄한 시나리오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CG 등이 한국 최초의 슈퍼 히어로를 탄생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치밀한 스토리 구성과 다양한 캐릭터를 고르게 표현해내는 장기를 가진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는 오는 8월 중순 크랭크인 해 2009년에 개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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