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6 사물들의 귀여운 대화 2008. 2. 4.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깊은 숲속에 거미 한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에게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지냈습니다. 어느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방울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물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습니다.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 우리 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응.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약속 지킬께" 그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외로울때는 서로 위로하고 즐거울때는 서로 나누며..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을 생각조차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거미는 이슬을 만져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 2008. 2. 4. A형 여자를 사랑하지 마세요 A형여자를 사랑하지 마세요 그가 아무리 짜증을 내도 웃으며 받아주다가 그가 없을 때면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여자니까요 A형여자를 사랑하지 마세요 그가 며칠 사라지면 온갖 상상을 다하며 걱정하다가 막상 그가 나타나면 서운함에 얼굴도 비추지 않는 여자니까요 A형 여자를 사랑하지 마세요 요리 잘하는 여자가 좋다고 한 그를 위해 몇달 동안 요리학원 다니고 공부해서 100일 케익 내놓으면서 한방에 만들었다고 큰소리 칠 수 있는 철저한 여자니까요 A형 여자를 사랑하지 마세요 아침마다 미니스커트를 집어들며 고민하다가 결국 티셔츠에 청바지 입고 나가는 소심한 여자니까요 A형여자를 사랑하지 마세요 너 없어도 만날 사람 많다고 해 놓고선 그와의 약속 시간엔 언제나 나오는 바보 같은 여자니까요 A형 여자를 사랑하지 마세요 .. 2008. 2. 4. 부부란 이런 것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비싼 .. 2008. 1. 3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