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정현선 "7년째 음악 하나로..너무 힘이 드네요

앞서 지난달 25일 정현선은 Mnet '보이스코리아'에 출연한 1대 란 전초아에 대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뭐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다 있어. 이름 버리고 나갔으면 새 이름이나 지킬 것이지. 안 되니까 미련 못 버리고 내 스케줄까지 야금야금 훔쳐먹더니,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됐구나. 이 정도로 썩어빠지고 후진 인간일 줄은 몰랐다. 역겹다"라는 글을 남겼다.

정현선과 전초아는 같은 소속사 출신이며, 1대 란 전초아는 '어쩌다가'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전초아가 소속사를 떠나며 정현선이 2대 란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란으로 활동 중인 정현선 입장에서는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으며 지키고 싶은 이름을 전 가수가 등장해 주목을 받게 돼 억울한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2월25일 정현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뭐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다 있어. 이름 버리고 나갔으면 지 새 이름이나 지킬 것이지. 안되니까 미련 못 버리고 내 스케줄까지 야곰야곰 훔쳐 먹더니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됐구나. 아, 진짜 이 정도로 썩어 빠지고 후진 인간일 줄은 몰랐다. 역겹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는 현재 란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정현선이 앞서 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뒤 예인이라는 이름으로 예명을 바꾼 전초아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

앞서 전초아는 24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 “2004년 란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2007년까지 활동했다”며 “이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노래를 하려니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데뷔 8년차인데 내 얼굴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뉴스라도 나가고 싶다”는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현재 정현선은 논란이 된 자신의 글을 삭제한 대신 “7년째 음악 하나로 이끌어 온 저입니다. 너무 힘이 드네요”라는 글로 자신의 심경을 내비치고 있다.


이날 '보이스 코리아' 에서는 무대 전부가 방송된 것은 아니지만 방송 말미에 란의 출연이 예고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란은 오디션 무대에 오르기 전 인터뷰에서 "2004년에 란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고 2007년 예인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가수의 이름이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았지만 지나가면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들 내 목소리는 알지만 얼굴을 모른다. 뉴스라도 나가고 싶었고 그래서 얼굴을 알리기 위해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이날 란의 노래 부르는 모습에 '보이스 코리아'의 여자 코치 백지영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백지영의 갑작스런 눈물에 코치 신승훈, 길, 강타는 물론 제작진까지도 당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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